Hobby/Mabinogi | Posted by 흑목 2006/04/03 07:01

길드생활백서

요즘에 이것 저것 하다가 느낀 바가 있어서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뻘짓이긴 하지만 =_=.....

0. 서문 - 길드.. 생활하기 어렵지 =_=...
  적으면 10여년 많으면 5~60여년까지.. 다른 생활을 하다가 온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곳이 길드입니다..... 다시말하면 완전 모르는 사람들이 (물론 아닐수 있지만 대부분..) 모인다는 얘긴데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같이 어울린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만은... 그래도 길드를 만들었으니 잘 어울리려고 노력은 해야겠지요?

1. 호칭
  상대방을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을 경우에는 무조건 'xx님'이 좋습니다. 가끔 이름을 잘라서 부르거나 축약해서 부르거나 하는데(윈앰프데모->윈앰님, 데모님 등등..), 뭐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개의치 않으나, 자신의 이름을 변경하여 부르는 사람들을 매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데모님이러 불러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물론 제가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2. 인사는 필수..
  인사는 길드에 대한 소속감, 길드원과의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새로 길드에 들어오신분이 처음 '아 내가 이 길드에 들어왔구나'라고 느낄 때가 길챗으로 처음 인사하고 답인사를 받을 때입니다. 그만큼 인사는 길드 구성원의 소속감을 강하게 해줍니다.
  일단 접속을 하게 되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 접속했음을 다른 길드분께 알려주세요. 누군가가 인사를 하면 되도록이면.. 늦게라도 'xxx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줍시다.(상대방 이름을 같이 불러주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3. 되도록 길게.. 신경써서..
  'xxx님; 이라고 어떤 길드분을 불렀을 때 '?' 라고 대답하는것 하고 '네?'라고 대답하는것 하고 매우 달리 느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길게 대답해주실 수록 그분은 점점 길드를 덜 무서워 하게 됩니다. 물론 매우 친하고 잘 아는 사이다. 라고 할 때에는 알아서 잘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누군가 질문을 할때에는 잠시 지켜보다가 아무도 대답을 안해준다고 생각할 때에는. 자신이 모르더라도 '잘 모르겠네요;;'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듣고있어요~ 라고 알려줄 수 있습니다.
  'ㅇ ㅇ'은 반말입니다. 상대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되도록 '네'라고 해주세요.

4. 자기소개와 이벤트
좀더 길드를 탄탄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길드원들의 자기소개가 있어야겠지요. 여기서 자기소개는 강요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분들만 하는것이죠.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벤트 형식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방식이 가능하겠지요.. 파티 사냥 후 뒷풀이로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라던지.. 요즘 살아가는 이야기.. 아니면 게시판을 이용한 100문 100답 릴레이.. 오프라인 모임...
게임 내의 정기적인 이벤트도 필요합니다. 가장 필요한 것중 하나가 길드를 건설적인 방향을 발전시킬 수있는 총회겠지요.. 대부분의 길드원들이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이를 통해 최소한이나마 길드원들이 길드에 신경쓸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길드 운영자들에게도 과제를 줄 수 있죠.

5. 길드 운영자의 역할
길드 운영자는 길드의 비젼을 제시해야하는 막중한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기별로 길드의 테마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활동을 장려합시다. 이것으로 길드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자 우리의 이번 목표는 무엇무엇이다.!!!' 라고 설정을 하고 달성을 하는 것이지요.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같이 사냥을 떠난다던가 등등의.. 그리고 목표를 달성했으면 반드시 기록을 남기도록 합시다. 좋은 자료가 될꺼에요.
  길드 운영자는 길드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최대한 중립의 입장에서.. 다른 길드원들과의 친밀한 모습을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되도록 보여주면 안됩니다. '나는 운영자와 친하지 않아서 소외받고 있어.'라는 느낌을 다른 길드원들이 느끼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6. 길드 챗팅
  길드 챗팅은 길드의 공적인 장소입니다. 내가 한 말이 다른 길드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생각을 합시다. 1:1 대화가 길어질 경우에는 귓속말을 이용합시다. 다른 길드원분들의 말이 지나가버리거나 약간 소란스럽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7. 도움요청
  질문이나 기타 등등 도움을 요청 할 때에는 다른 길드원분들이 정확히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도록 신경을 씁시다. '저 xx가 안되요. 왜그러죠?' 보다는 '저 xx가 안되는데 xx가 xx해서 xx해봤더니 xx라고 에러메시지가 뜨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xx라고 하던데..' 등등 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줍시다.
  길드원들은 신이 아닙니다. 따라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하는 의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도와주도록 노력을 합시다. 도와줄 수 없을때는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정도는 해주세요.


8. 마치며 - 깝깝하다..
  제가 생각해도 상당히 깝깝합니다만은.. 그래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 들을 쓴 겁니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즐기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미 길드에 들어오신 당신은 또하나의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겁니다. 한번 보고 말 사이도 아닌데,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겠지요..
  물론 위의 사항은 길드 구성원들의 성격에 따라서 전혀 필요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모인 친목 동호회라던지 등등....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적은 것이므로 크게 상식을 벗어나는 것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벽에 일하다가 생각나서 써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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